
#2 우리집 감성놀이 : 바다에서 그림 그리기
오늘의 놀이는 우리가 좋아하는 바다로 가서 자유롭게 그림 그리기입니다.
> 선재도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37km 거리로, 영흥도와 대부도 사이의 해상에 위치한 작은 섬
('선재 어촌체험마을'로 네비를 찍고 가시면 무료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바다로 나들이 가자
우리 집 아이는 참 자연을 좋아해요. 저희 부부가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아이도 산으로 바다로 자연에서 노는 것을 즐겨요. 특히 바다를 좋아하는데, 동해나 남해는 먼 거리라 맘먹고 여행으로 가지 않는 이상 쉽게 찾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날 좋은 날 마음이 동할 때 종종 찾는 곳은 서해예요. 특히 인천 부근의 바다는 잘 찾아보면 조용하고 서해 특유의 매력을 지닌 바닷가가 많아 좋은 것 같아요. 그중에서 우리가 자주 찾는 곳은 선재도입니다. 1시간 이내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기도 하고 햇살 예쁜 날 찾으면 반짝이는 물결이 아름답고 물때를 잘 찾으면 목섬까지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예쁜 곳이에요.


바다 보며 그림도 그리고 모래놀이도 하자
아침부터 부지런히 짐을 챙기며 피크닉 느낌으로다가 돗자리며 물감 놀이할 준비물들, 간단한 간식거리, 그리고 모래놀이 장난감 모두 챙겨 웨건에 실었어요. 캠핑용 웨건인데 얼마나 많이 실리는지 피크닉 가는 날 빠질 수 없는 준비물 중 하나가 되어버렸답니다. 의자 겸 스툴로 쓸 수 있는 작은 받침대 위에 투명 이젤을 얹어 바다를 보며 그림도 그리고 모래놀이 장난감을 가져와 신나게 놀아요. 선재도는 고운 모래가 아니라 아주 작은 자갈들로 이루어진 바다라 맨발로 놀기에는 아이들이 발이 아플 수 있어 저희는 꼭 장화를 챙겨요. 발 보호도 되고 신이 나면 물에 발을 담그기도 해서 바다 나들이를 떠날 때면 장화를 항상 챙기는 것 같아요.

자유롭게 표현한 아이의 바다 그림
아이들 그림을 보면 참 부러울 때가 많아요. 이렇게 자유롭게 거침없이 원하는 색을 슥슥 바르는 모습을 보면 틀에 박혀있지 않고 원하는 대로 그리는 모습이 반짝반짝 빛나 보여요. 그 나이에 때에만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생각에 더 소중하게 기억되는 것 같아요. 햇살이 참 좋아 여유로운 날이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오래 앉아서 놀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그늘막을 가져와야 하나 하는 생각으로 즐겼던 바다 피크닉이었습니다.
플러스 팁 / '선재 어촌체험마을'로 네비를 찍고 오시면 다리 밑에 주차장으로 자연스럽게 진입이 가능하세요. 차를 세우시고 오른편에 어촌 체험하는 곳 쪽으로 가면 바닷가로 진입하는 입구가 나와요.(어촌체험장 입구로 들어가시면 안돼요. 체험 시에만 출입이 가능하세요.) 주차장 왼편으로 화장실이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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