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집 감성놀이 : 마티스 컷아웃 놀이
오늘의 놀이는 앙리 마티스 작가의 컷아웃 기법을 이용한 놀이입니다.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는 누구인가요?
앙리 마티스는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꼽힙니다. 친분이 있는 피카소, 드랭, 블라맹크 등과 함께 20세기 회화의 제일보로 불리는 야수파 운동에 참가하여, 그 중심인물로서 활약하였지요. 말년에는 색도 형체도 단순화 되었으며, 밝고 순수한 빛의 광휘와 청순 명쾌한 선에 의하여 훌륭하게 구성된 평면적인 화면은 '세기의 경이'라고까지 평가되고 있어요. (출처- 위키백과)
보통 그날의 놀이 주제를 어떻게 정하는지 궁금해하시는데, 주로 그날의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날씨란 그날의 분위기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인 것 같아요. 이날은 청량한 느낌이 가득하여 아이와 자주 살피는 Moma 예술 그림책 중에 우리가 좋아하는 마티스 책에 손길이 가더라고요.
저희에게는 놀이를 하기전 하는 루틴이 하나 있어요. 제가 머릿속으로 큼지막하게 오늘의 놀이를 할 구상을 끝내고 놀이할 공간을 어떻게 세팅해줄지 생각이 정리가 되면 아이에게 영감을 줄만한 책을 보여주기도 하고 레퍼런스 사진을 보여주기도 해요. 자유놀이를 할 때에는 준비 없이 그냥 마구 그리기도 하지만, 주제를 가지고 노는 날이라면 방향을 제시해주듯 소스를 미리 주는 것이지요. 모양을 유심히 보는 날도 있고 색감을 보는 날도 있고 때로는 작가의 작업실을 구경하기도 해요.
아주 큼지막한 크라프트지를 주문했는데 사실 크기를 정확히 계산해보지 않고 사서 받았을 당시 적잖이 당황했었어요. 하지만 이내 워낙 크게크게 그리는 걸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벽에 커다랗게 붙여주니 함께 채워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여기서 팁은 크라프트지를 주문하실 때 크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종이 두께예요.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주문했다가 너무 얇은 크라프트지여서 벽이나 바닥에 묻어나지 않도록 하려고 두 겹씩 깔아야 해서 좀 수고스러운 세팅 작업이 되었어요. 벽에 고정할 때에는 마스킹 테이프를 자주 쓰는 편이지만 아이가 벽에 칠하다 당겨서 떨어질 것을 감안하여 꼭꼬핀으로 고정했답니다.
주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작업이 많아 오래걸릴 것 같은 놀이는 한 번에 다 진행하지 않고 한번 하고 잠시 텀을 두고 쉬었다가 진행하던지 아이 컨디션에 따라 다음날 하기도 하고요. 우리 집 아이는 사부작에 집중도가 짧은 편이라 이틀에 걸쳐 놀이를 했답니다. 하루는 못 쓰게 된 작년 달력을 가져다 뒤에 물감으로 원하는 색을 마구 칠해주었어요. 잠시 말려두었다가 오리는 것은 모두 제 차지. 6살 딸아이에게는 물감으로 칠하고 말리며 기다리는 시간조차 길게 느껴졌는지 벌써 흥미를 잃어 자리를 이탈하여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더라고요. 욕심부리지 않고 모양을 내어 오리는 것은 다음에 하기로 해요. 이번엔 엄마가 할게.
다음날, 다양한 모양으로 오려둔 종이를 크라프트지에 듬성듬성 붙여줍니다. 새도 날리고 해초도 붙이고, 한참 붙이고 나니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대요. 물감을 얼른 가져다 빈 공간들에 자유 드로잉을 해보았어요. 함께 그리 자하여 같이 나란히 여러 색들을 더하다 보니 근사한 우리집 감성놀이가 완성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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