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아이랑 미술관 놀이 : 덕수궁 / 서울시립미술관
오늘 소개할 곳은 덕수궁 & 서울시립미술관입니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는 "시적 소장품(2022.03.22.~ 2022.05.08.)",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노실의 천사(2022.03.24.~ 2022.05.22.)", "청금루 주인 성찬경(2022.03.24.~ 2022.06.26.) 총 세 가지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https://sema.seoul.go.kr/
02-2124-8800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울시립미술관
- 관람시간: 주말 10:00-18:00 (11-2월) / 주말 10:00-19:00 (3-10월)
평일 10:00-20:00 (월요일은 정기휴무 / 1월 1일 휴관)
- 관람료: 무료 / 특별전(유료- 관람료가 달라질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
- 주차: 서울시립미술관 주차 가능 (평일 5분당 400원, 토요일 및 공휴일 5분당 300원)
(단, 유료 전시회 관람권 소지자는 최초 20분이 면제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의 전시 관람
이번 포스팅에서 덕수궁과 서울시립미술관을 함께 소개하는 이유는 바로 가까이 위치해있어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 코스로 즐기기 참 좋기 때문이에요. 특히 덕수궁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서울시립미술관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하면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어 좋아요. 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세 가지인데, 개인적으로 저나 아이가 즐기기에는 조금 단조로운 전시였어서 빠르게 관람하고 덕수궁으로 이동했답니다. 모두 무료 전시이니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봄날의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http://www.deoksugung.go.kr/
02-771-9951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 운영시간: 화-일 9:00-21:00 (월요일은 정기휴무)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 관람료: 1,000원 (어른 만 25세 이상)
*석조전 관람 시 인터넷 사전예약제로 9:30-17:30까지 관람 가능
이날은 햇살이 좋아서 덥기까지 하더라고요. 다음날 비 소식이 있어 벚꽃 구경이 마지막일 것 같아 부지런히 꽃구경도 하고 석조전 구경을 했어요. 아이 눈에 궁이라는 모습이 신기했던지 안에 모습을 궁금해하기도 했는데, 석조전 내부 관람은 인터넷 사전예약이 필수여서 다음을 기약하며 외부를 구경하고 산책을 했어요. 꽃도 예뻤지만 햇살이 좋아 천천히 걷다가 앉아서 쉬기도 하고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아이와 둘이서 오랜 시간 머물렀답니다.
천천히 즐기며 걷는 덕수궁 산책
우리 집 아이는 미술관 관람 시 항상 전시 팸플릿을 챙겨요. 나름의 놀이인데 전시 팸플릿에 나와있는 작품 사진을 보고 전시를 보면서 똑같은 작품을 찾아내는 것을 즐긴답니다. 나름 진지하게 작품 사진을 구경하기도 해서 어떤 생각으로 보는지 궁금해서 물어보기도 해요. 아직 글 읽기가 쉽지 않아 제목을 모르니 작품 사진을 보면서 어떤 내용일지 유추해내는데 어떨 때는 잘 맞기도 해서 아이의 눈은 정말 순수하고 정확하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답니다. 이날은 시립미술관에서 소중히 챙겨 온 팸플릿을 얼마나 진지하게 보고 또 보는지 멀리서 웃음이 나 살포시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두었어요. 봄날의 덕수궁 산책을 오래오래 기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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